'經世濟民'

'經世濟民'

 

경제학원론 수업때 교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
 
멘큐의 경제학을 토대로 공부를 하는데, 
거기에는 'economy'가 대충 그리스 어쩌구 거기서 나온 유래다.
 
그런 내용이 있었다.
 
그럼 경제는 무엇일까? 
교수님께서 한자를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아마 이런 의미일까요?' 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뭔가 이해가 안갔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서 알게된 사실인데, 
개화기 일본에선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며 여러 용어들을 번역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철학, 과학, 민주주의, 공화국 같은 용어들이 등장했다.
 
근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의외로 일본 또한 성리학적 사고방식이 강했던 나라였기에, 
(사실 존황양이라는 가치하에 일어선 그들인데 성리학에 관심이 없었다면 이는 어불성설이라 할 수 있다.)
 
새로 들어온 어휘들은 전부 동양 고전에 나온 개념들을 차용하여 접목시킨 케이스가 제법 있었다.
 
'경제'란 말 또한 시경에 나온 구절 중 하나인 '경세제민'에서 따와서 
만든 어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교수님께서 한자를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해석하고자 했던 건 
애초에 무의미한 행동이었던 것이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시경 운운하고 경세제민 언급해도 
어차피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질 것 같으니 설명을 안한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정말 모르실 것 같다는 생각이 안드는게 
저렇게 글자만 떼서 설명해도 얼추 비슷한 의미까지 갔으니까 
아는데 귀찮기도 하고 반응도 재미 없을 것 같으니 말을 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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